본문 바로가기

소화기내과

흔히 말하는 ‘신경성 위염’이 바로 ‘기능성 소화 불량증’

안녕하세요.

양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전해드립니다.

 

일반인들이 흔히 말하는 위염이라는 의미는

때로는 의사들이 사용하는 위염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체했다, 소화가 안 된다, 배가 더부룩하다, 쓰리고 아프다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은 보통 자신에게 위염이 생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실제 위염 또는 위궤양이 생겼을 때에도 생길 수 있지만,

내시경 검사상에는 아무런 이상도 발견할 수 없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위장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상복부 불편감 또는

통증이 생기는 경우를 기능성 소화불량증이라고 하는데,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신경성 위염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이 생기는 이유는 위장의 점막이 위산이나

음식물에 예민하게 반응을 한다든지, 들어온 음식물을 내려 보내는

운동능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능이 떨어지는 이유는 선천적으로 위장기능이 약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 잘못된 음식습관, 운동부족,

음주와 흡연 등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거나 특정 질환 때문에 생기는 기질성 소화불량과는 달리,

기능성 소화불량은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므로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 규칙적 생활과 적당한 운동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라면 필요에 따라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